종이 사이즈, 종이 만드는 과정, 종이 인쇄, 종이 종류

출처 : Pixabay

종이 사이즈, 종이 종류, 성질까지, 여러분들은 종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회사 생활 속 문서부터 다양한 패키지 제작까지 종이는 우리 생활 속에서 정말 다양하게 사용되는데요. 종이 인쇄하기 위해서 다양한 종이 살펴보고는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시겠다고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종이 사이즈부터 제작 과정, 그리고 종이 종류까지 종이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1. 종이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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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종이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요? 종이 만드는 과정의 첫 단계는 조림이에요. 조림이란 종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인 목재를 얻기 위해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조림 과정에서 나무가 충분히 자라면 벌목되어 공장으로 운반됩니다.

공장에서는 나무를 작은 조각으로 부수고, 물과 함께 고온에서 삶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 과정에서 나무의 단단한 성분인 리그닌이 분해되고, 부드러운 섬유만 남게 됩니다. 이렇게 얻어진 섬유를 펄프라고 합니다.

종이를 만드는 기본 재료인 펄프는 물에 풀어 묽게 만들어지는데, 이 묽은 펄프를 넓고 평평한 망 위에 얇게 펼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가 빠지면서 섬유들이 서로 엉켜 종이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이후 건조 과정을 거쳐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가 비로소 완성됩니다.

 

 

2. 종이의 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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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종이는 책, 신문, 포장재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며, 그 쓰임새만큼이나 다채로운 성질을 지니고 있는데요. 종이 만드는 과정에 이어서, 종이의 다양한 성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양면성: 앞면과 뒷면, 다른 매력

종이는 앞면과 뒷면의 성질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쪽은 맨들하지만, 한쪽은 거친 편인데요. 이는 종이 생산 과정에서 채에 닿는 면과 닿지 않는 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2) 신축성: 습도와 온도에 따라 변하는 종이

종이는 습도와 온도에 따라 미세하게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신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종이 섬유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면서 종이가 늘어나고, 반대로 습도가 낮아지면 섬유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종이가 줄어드는데요. 이러한 신축성 때문에 종이를 보관할 때 습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3) 평활도: 인쇄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

평활도는 종이 표면의 매끄러운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평활도가 높은 종이는 표면이 매끄러워 종이 인쇄 시 잉크 번짐이 적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평활도가 낮은 종이는 잉크 흡수율이 높아 번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4) 컬: 습도 변화에 따른 종이의 변형

컬은 종이가 습도 변화에 따라 휘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컬이 심한 종이는 평평하게 펼쳐놓기 어렵고, 인쇄물의 외관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 인쇄물이나 사진 인화지의 경우 컬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5) 백색도: 종이의 밝기를 나타내는 척도

백색도는 종이의 밝기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백색도가 높을수록 종이가 더 밝고 깨끗하게 보이죠. 백색도는 종이의 종류와 표백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백색도가 높은 종이 종류는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3. 종이 사이즈 알아보기, A/B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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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종이 종류가 있고,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종이 사이즈가 다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종이는 국제 표준을 따르거나 북아메리카 크기를 사용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이 크기는 ‘ISO A’형입니다. ISO A형은 1제곱 미터의 면적을 가지는 A0 사이즈 종이를 기준으로 계속 반으로 접어서 만들어진 종이 사이즈 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A4는 A0를 네 번 접어서 만든 종이 사이즈죠.

A형 외에도 B형이라는 종이 사이즈도 존재하는데요. B형은 A형보다 약간 큰 크기를 가진 규격입니다. B형도 A형과 동일하게 절반씩 접으면서 크기가 줄어드는데요, B0의 면적은 약 1.44 제곱 미터입니다.

 

✔️국전지 vs 4X6 전지?

  • 국전지의 표준 크키는 394mm x 545mm로, 주로 전시용으로 활용되는 용지입니다.
  • 4X6전지는 788mm x 1091mm의 전지를 4절 또는 6절로 나누어 사용하는 종이를 의미합니다.

 

4X6사이즈(mm)B형사이즈(mm)
4X6 전지788X1091B1728X1030
4X6 2절545X788B2515X728
4X6 4절394X545B3364X515
4X6 8절272X394B4257X364
4X6 16절197X272B5182X257
4X6 32절X136X197B6128X182
사이즈(mm)A형사이즈(mm)
국절636X939A1594X841
국 2절469X636A2420X594
국 4절318X469A3297X420
국 8절234X318A4210X297
국 16절159X234A5148X210
국 32절117X159A6105X148

4. 종이의 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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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결이란 종이를 구성하는 펄프 섬유들이 배열되어 있는 방향을 말합니다. 종이 제작 과정에서 보통 한 방향으로 정렬됩니다. 결 방향은 종이의 내구성과 잉크 흡수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종이 인쇄 작업 시 중요하게 고려되어야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종이의 결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1) 빛을 비춰보기

  • 종이에 빛을 비추어 자세히 관찰하면 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섬유가 정렬된 방향으로 빛이 반사되어 미세한 줄무늬가 보일 수 있어요.

2) 손으로 만져보기

  • 종이를 손으로 문질러 보면 섬유의 방향에 따라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 결 방향으로 문지르면 매끄럽고, 수직 방향으로 문지르면 약간 거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접기 테스트

  • 종이를 긴 방향과 짧은 방향으로 각각 접어보면 차이를 통해 결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 더 부드럽고 쉽게 접히는 쪽이 결 방향입니다. 결 방향으로 접을 때는 쉽게 부드럽게 접히지만 반대 방향으로 접을 때는 더 뻣뻣하게 접힙니다.

 

 

5.인쇄 종이 종류, 비도공지/ 도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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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지와 비도공지는 종이 만드는 과정에서의 표면 처리 방식에 따라 나뉘는 대표적인 종류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캔버스를 선택하냐에 따라 그림의 완성도가 달라지듯이 종이 인쇄 제작물 또한 어떤 종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품질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종이를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공지 vs 비도공지vs 미도공지

  • 도공지: 종이 표면에 코팅 처리를 한 종이를 의미합니다.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비도공지: 비코팅지라고도 불리며 코팅 처리 없이 펄프 본연의 질감을 살린 종이입니다.
  • 미도공지: 미량(10g 미만)의 코팅을 한 인쇄 용지를 의미하며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돋보이게 해줄 종이 인쇄 방식 5가지 총정리!

 

1) 도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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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지는 펄프 본연의 자연스러운 질감 위에 코팅 처리를 하여 더욱 매끄럽고 빛나는 표면을 가진 인쇄용지를 의미합니다. 도공지는 코팅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며, 러프글로스, 매트지, 아트지로 나눌 수 있어요.

러프글로스(러프그로스)는 이름처럼 러프한(거친)느낌을 가진 종이입니다. 매트지는 무광택 코팅 처리를 한 종이이며, 아트지는 높은 광택감을 가진 코팅지입니다.

 

① 메들리벨벳

메들리벨벳은 특수 캘린더링 처리를 통해 인쇄 잉크의 흡수율을 높여 인쇄 품질을 향상시켰고, 뛰어난 종이 강도와 마찰 저항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후가공 작업에 적합한 도공지입니다.

 

② 심볼그로스

심볼그로스는 슈퍼 캘린더링 처리를 통해 높은 광택을 구현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도공지인데요. 뛰어난 백색도로 인해 인쇄된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고 밝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비도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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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공지는 종이 표면에 어떠한 코팅 처리도 하지 않아 펄프 본연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간직한 종이를 의미합니다. 펄프의 종류와 혼합 비율에 따라 종이의 품질과 특성이 달라지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A4 용지부터 소설책의 내지까지, 비도공지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종이 종류입니다.

 

① 올드밀

자연스러운 촉감과 뛰어난 인쇄 품질을 자랑하는 올드밀은 앤티크한 무늬 질감이 더해져 세련된 매력을 가진 종이입니다. 높은 볼륨감으로 레터프레스, 엠보싱 등 다양한 후가공이 가능합니다. 특히, FSC® 인증을 받아 친환경 종이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② 아레나

아레나는 무염소 표백펄프를 사용한 친환경 프리미엄 비코팅 종이로서 자연스러운 질감이 특징입니다. 90g/m² 부터 350g/m²까지 폭넓은 평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출판물부터 명함, 카드, 단상자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3) 미도공지(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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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공지는 미량(10g 미만)의 코팅을 한 종이를 의미합니다. 미도공지는 풍부한 색상 표현력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에요. 잡지, 교과서,문제집, 카탈로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고, 인쇄 제작물의 개성을 더욱 드러낼 수 있습니다.

 

①엑스퍼

엑스퍼는 양면 특수 코팅 처리를 통해 비코팅지의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 구현력을 가진 미도공지입니다. 우수한 불투명도와 인쇄 및 가공성으로 다양한 인쇄물의 제작에 적합합니다.

 


오늘은 종이 만드는 과정부터 종이 사이즈, 종이의 성질까지, 종이 총정리를 해보았는데요. 종이에 대해 더 잘 알게된 만큼 종이 인쇄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종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삼원특수지 종이를 사용하여 더욱 완벽한 인쇄물을 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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