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삼원특수지 캘린더는 다양한 종이의 질감과 후가공 기법을 활용하여 디자인 영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인쇄 결과물을 제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캘린더는  16가지 MBTI에 맞춘 종이를 매칭하였는데요. 이번 게시글에서는 종이의 성격에 따라 구분하여 종이 종류와 후가공 기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캘린더를 디자인한 삼원페이퍼 디자이너의 인터뷰 또한 함께 포함되어 있으니 달력 디자인 제작의 꿀팁이 필요한 디자이너라면 놓치지 마세요.

 

 

1. 색지 : 칼라풀터치, 칼라플랜, 시리오러프, 더블랙

이번 달력에 사용된 색지 제품은 총 4가지 제품입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색상 중 어떤 제품이 선택되었을까요?

1) 칼라풀터치

칼라풀터치는 강렬한 생동감을 가진 17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색지로, 벨벳 코팅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이번 달력에서는 프레쉬 오렌지 색상을 선택하고, 파란색 실크스크린 작업을 통해 그래픽을 강조했습니다.

  • 칼라풀터치 프레쉬 오렌지 230g/㎡
  • 옵셋인쇄, 실크스크린

2) 칼라플랜

칼라플랜은 55가지 색상을 보유한 프리미엄 비코팅지로, 강도와 두께감이 뛰어나 형압, 엠보싱 등 다양한 가공 방식에 적합합니다. 이번 달력에는 Purple 색상의 종이에 은박 핫포일스탬핑을 적용했습니다.

  • 칼라플랜 Purple 270g/㎡
  • 옵셋인쇄, 핫포일스탬핑

3) 시리오러프

시리오러프는 색상 균일성이 뛰어나 변색에 강하며, 자연스러운 표면 질감을 가진 색지입니다. 이번 달력에서는 빈티지한 차콜 그레이 색상에 금박과 화이트 실크스크린 후가공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 시리오러프 차콜 그레이 210g/㎡
  • 옵셋인쇄, 실크스크린, 핫포일스탬핑

 

4) 더블랙 ‘Black Jack’

더블랙은 ‘블랙잭’과 ‘플러스 100’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흑지 라인업입니다. 이번 달력에는 최고급 흑지 ‘블랙잭’ 180g을 사용했으며,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 더블랙 BLACK JACK 180g/㎡
  • 실크스크린

 

2. 엠보스지 : 모던시티, 미스트랄, 심플렉스 올팩

패턴과 질감이 적용된 엠보스지는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이번 달력에는 다음과 같은 엠보스지가 사용되었습니다.

1) 모던시티

모던시티는 현대 도시를 연상시키는 질감과 차분한 색상을 갖춘 제품입니다. 이번 달력에서는 라이트그레이 컬러에 청박을 적용하여 청량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 모던시티 라이트그레이 120g/㎡
  • 옵셋인쇄, 핫포일스탬핑

도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종이, 모던시티로 인쇄물 제작하기

 

2) 미스트랄

미스트랄은 클래식하면서도 독특한 텍스처를 가진 제품으로, 트레디션과 디자인 두 가지 엠보 옵션이 있습니다. 이번 달력에는 트레디션의 프리미엄 화이트 색상을 사용하여 맑고 깨끗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 미스트랄 트레디션 프리미엄 화이트 170g/㎡
  • 옵셋인쇄

 

3) 심플렉스 올팩

심플렉스 올팩은 양면 엠보싱이 적용된 비코팅 엠보싱 종이로, 유럽 감성의 색상을 갖춘 제품입니다. 이번 달력에서는 ‘Diana’ 제품을 활용하고, 푸른색 박 후가공을 더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 심플렉스 올팩 E00 Diana 백색 350g/㎡
  • 옵셋인쇄, 핫포일스탬핑

 

3. 재생지/비목재지: 오이코스, 센토, 얼스팩, 카카오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재생지 및 비목재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과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달력 디자인에 사용된 재생지/비목재지를 살펴보세요.

 

1)오이코스 (재생지)


오이코스는 50% FSC 인증 재생펄프가 함유된 친환경 종이입니다. 미세한 티끌 질감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내추럴한 디자인에 적합합니다.

  • 오이코스 150g/㎡
  • 옵셋인쇄

 

2) 센토 (재생지)

센토는 이탈리아어로 ‘100’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00% 재생펄프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높은 백색도와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입니다.

  • 센토 프리미엄 화이트 170g/㎡
  • 옵셋인쇄

 

3) 얼스팩 (비목재지)

사탕수수 부산물인 바가스 펄프로 만들어진 얼스팩은 생분해가 빠르고 친환경적인 종이입니다. 다양한 평량 옵션이 있어 내지, 패키지 등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 얼스팩 옵셋 150g/㎡
  • 옵셋인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탕수수 종이, 얼스팩 7종류!

 

4) 카카오 Corn (비목재지)

카카오는 카카오와 옥수수 등 유기농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종이입니다. 이번 달력에는 옥수수 부산물을 활용한 ‘Corn’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 카카오 Corn 250g/㎡
  • 옵셋인쇄

 

4. 특색있는 종이: 타이벡, 크라프트팩 EV, SA 크라프트, 시리오펄, 그래피카

독특한 기능성과 비주얼을 가진 특색 있는 종이들도 이번 삼원페이퍼 달력 제작에 활용되었습니다.

1) 타이벡

듀폰의 특수 섬유 소재 ‘타이벡’은 100%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섬유로 제작된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방수 기능 내구성이 뛰어나 에코백, 손목띠, 북커버 등 다용도로 활용됩니다.

  • 타이벡 1085D 108g/㎡
  • 옵셋인쇄

타이벡 가방, 파우치? 방수되는 의류 제작을 원한다면 듀폰 타이벡® 원단!

2) 크라프트팩 EV

크라프트팩 EV는 밝은 표면감을 가진 크라프트지로, 부드러운 질감과 높은 인쇄 적성을 자랑합니다. 이번 달력에는 노란색상을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하여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 크라프트팩 EV 302g/㎡
  • 옵셋인쇄, 실크스크린

3) SA 크라프트

SA 크라프트는 매트한 비도공 표면과 독특한 질감을 가진 화이트 크라프트지로, 쇼핑백 제작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 SA 크라프트 160g/㎡
  • 옵셋인쇄

4) 시리오펄

시리오펄은 양면에 펄코팅이 적용된 종이로, 별다른 후가공 없이도 반짝이는 매력을 발산하는 제품입니다.

  • 시리오펄 아이스 230g/㎡
  • 옵셋인쇄

5) 그래피카

달력 디자인, 후가공, 옵셋인쇄, 종이 종류

그래피카는 두 종류의 마감형태(스무스, 러프) 세가지 화이트 색상(클래식, 내추럴, 하이 화이트)의 조합을 가진 고급 그래픽 비코팅지로, 완벽한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는 인쇄용지입니다.

  • 그래피카 클래식 스무스 240g/㎡
  • 옵셋인쇄, 핫포일스탬핑

브랜드 달력 디자인, 기업 다이어리 | 2025 삼원특수지 캘린더/플래너 출시

5. 삼원특수지 캘린더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에게 묻다

16가지의 종이가 사용된 이번 삼원특수지 캘린더! 다양한 종이의 조합만큼이나 디자이너의 고민과 노력도 많이 담겼을 텐데요. 이번 달력을 제작한 삼원특수지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Q. 디자이너 혜진님! 달력을 디자인할 때(제작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스마트폰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는 것이 익숙한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종이 달력은 제작되고 사용되고 있어요. 다만, 그 의미와 쓰임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이제 달력은 단순한 일정 관리 도구가 아니라, 실물로 존재하기에 느낄 수 있는 감각의 요소같아요. 그래서 저는 컨셉과 어울리는 종이를 선택하는 것이 디자인의 절반을 완성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한 장씩 손으로 넘길 때 느껴지는 종이의 촉감, 미세한 입자, 종이를 넘길 때 나는 사각사각한 소리 같은 감각적인 경험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기억에 남고 완성도 높은 달력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Q. 2025 달력에는 총 16가지의 다양한 종이가 사용되었습니다. 만약 한 가지 종이만 선택해 사내 달력을 제작해야 한다면, 어떤 종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 가지만 고르라니…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요! (고민) 그래도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칼라풀터치’를 사용하고 싶어요. 다양한 색상으로 12달을 구성해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고, 부드러운 질감을 손으로 느낄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도 찾을 수 있는 달력이 될 것 같아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 두더지 털처럼 보들보들한 종이를 쓰다듬으며 마음을 달래는 거죠.

디자이너님의 ‘귀여운 두더지짤 넣어주세요’ 요청에 따라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귀여운가요? 🥰)

 

 Q. 이번 달력 제작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아쉬웠던 건, 제 MBTI인 INFJ 타입에 카카오 콘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최종적으로 얼스팩을 선택하게 된 점이에요. (푸드득푸드득) 초기 디자인 단계에서는 INFJ 타입을 카카오 콘과 매치했지만, 리뷰를 거치면서 얼스팩으로 수정되었어요. 더 적합한 방향이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카카오 콘을 향한 저의 작은 욕망이 좌절된 순간이었죠. 팀원들이 “본인 MBTI라서 더 신경 쓴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을 때, 강하게 부정했지만… 사실 흠칫했습니다 (대표님, 저는 얼스팩도 사랑합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이번 달력이 신제품으로만 구성된 컨셉이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기존 종이들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익숙한 종이들의 따뜻한 매력을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새로운 종이들을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Q.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요?
…죽겠다 죽겠다 하면서도 결국 죽지 않고 완성했다는 점. (울컥) 😭

 

 

이렇게 달력에 사용된 다양한 제품군부터 달력을 디자인한 삼원특수지의 디자이너 인터뷰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양한 삼원페이퍼 종이로 달력을 제작할 계획이라면,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제품을 확인해보세요.

삼원페이퍼 캘린더 종이 탐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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